부캉이 관람 계속되지만…먹이 투척과 수변 접근은 경계해야
부캉이의 첫 외해 유도 작업이 중단되면서 북항 수로 주변의 방문객 안전관리도 계속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전문가가 당부한 먹이·돌 투척과 갑작스러운 소음 자제, 부산시의 출입 통제·수변 순찰 계획을 살폈다. 온라인 목격 정보는 현장의 안전 안내를 대신하지 못한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의 상어 부캉이가 29일 첫 유도 작업으로 바다에 나가지 못하면서, 현장을 찾는 사람들의 행동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생겼다. 상어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장소라는 사실만으로 수변 접근이나 자극이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구조를 지켜보는 방문객에게는 현장 통제와 안내를 따르는 일이 우선이다.
부산시는 28일 구조·방류 계획에서 관계기관이 현장 출입 통제와 방문객 안전관리, 비상상황 대응을 분담한다고 밝혔다. 연휴에는 인파·교통관리와 수변 순찰, 시설물 점검을 포함한 합동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업무들은 상어의 상태를 판별하거나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과 연결돼 있지만, 관리 대상과 판단 주체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상어에게 먹이를 던지는 행동은 호의를 표시하는 방식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 김현우 연구관은 24일 YTN24 인터뷰에서 먹이나 돌을 던지는 행위, 큰소리 등 갑작스러운 자극이 개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방문객이 직접 먹이를 주어 구조를 돕겠다는 생각과 구분된다. 먹이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해서 관람객의 임의 급이가 대응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안전을 위한 수변 행동도 중요하다. 연합뉴스의 25일 현장 보도에는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서지 말라는 안내 방송과 경찰 배치가 기록돼 있다. 사진을 더 잘 찍기 위해 자세를 바꾸거나 사람들이 몰린 지점에 접근할 때에도 당시의 안전 안내가 무엇을 제한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정 구간이 항상 열려 있다는 전제나, 과거 사진에 사람이 서 있었다는 이유로 현재 접근이 허용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구조 작업의 자극과 방문객의 자극은 목적과 관리 조건이 다르다. 선박과 물줄기를 사용하는 유도는 관계기관이 상태를 관찰하며 실시하는 작업이다. 부산시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방식과 진행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문객이 큰소리나 물건 투척으로 상어를 움직이려 하면 그 효과를 독자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현장 대응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온라인 목격 글을 방문 계획의 단서로 참고하더라도 관측 시각과 게시 시각을 구분해야 한다. 과거 영상이 공유되거나 잠깐 보이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온 것만으로 현재 위치나 귀환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는다. 특히 29일 오전의 구조 시작 소식은 오후의 중단 결과와 함께 읽어야 한다. 본 기사는 실시간 위치 정보나 방문 가능 시간을 보증하지 않는다.
부캉이를 향한 관심을 안전한 관람으로 이어가려면 개체에게 행동을 요구하기보다 거리를 두고 현장 안내를 따라야 한다. 추가 구조 날짜와 출입 가능 구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문 직전 관계기관의 새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함께 실은 사진은 호주 수족관의 별도 상어 자료사진이며, 현재 북항의 접근 여건이나 부캉이의 위치를 보여주지 않는다.
프리즘코리아 편집국 > Алексей Миронов · Alexei Mironov